'유일무이' 브라질 결승골 김도훈 "후배들아, 제발 나를 잊게 만들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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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하는 대표팀 후배들에게 '간곡한 부탁' 하나를 했다. 그 부탁 안에는 후배들이 꼭 들어주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묻어 있었다.
"내가 브라질전에서 골을 넣어 승리한 지가 벌써 23년 전이다. 내가 브라질전 결승골 최초, 유일한, 마지막 선수라고 들은 것도 23년이나 지났다. 브라질전 결승골 주인공 이제 그만하고 싶다. 23년 했으면 오래 했다. 후배들아. 이제 제발 나를 잊게 만들어다오. 브라질과 붙어도 더 이상 내 이름이 나오지 않게 해다오. 23년이나 지났으면 이제 새로운 주인공이 나와야 할 때다. 꼭 그렇게 돼야 한다. 앞으로 나는 새롭게 등장할 빛나는 주인공 뒤에서 그림자로 살아가고 싶다."
http://m.news.nate.com/view/20221205n03451?mid=s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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